주민 참여 확대·지역 생산물 활용…일자리와 경제 효과 지역에 집중

11일 여수시장실에서 열린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승인 기념행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관계자들이 지정 승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여수시장실에서 열린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승인 기념행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관계자들이 지정 승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는 전라남도로부터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무술목 일대 119만㎡ 부지에 숙박, 레저,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8,985억 원 규모다.

시는 사업 준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일부 갈등이 있었던 만큼, 관광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환원과 주민 참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 내 수산물·특산품 판매장과 식당은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할인 혜택, 지역 생산물 우선 사용 등 실질적 경제 효과가 지역사회에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또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여수 관광인력 교육센터 운영과 국제 섬 라운지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인재들이 관광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관광단지에는 호텔, 콘도, 골프텔 등 숙박시설과 동백숲가든, 오션파노라마가든, 18홀 골프장 등 체류형 시설이 들어서며, 기존 오동도, 향일암, 해상케이블카 등과 연계해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술목 관광단지는 주민과 지역경제를 중심에 두고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지역 참여와 환류를 최우선으로 하여 관광과 지역발전이 함께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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