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해 전국 정상… 여수북초·여천초 연합 연주단
교육부장관상 수상... 시 "교육경비 지원 성과 입증"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창단 첫해 전국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1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에서 초등 관악 부문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꾸려진 이 연합 오케스트라는 여수북초와 여천초 학생·졸업생 90여 명이 함께했다.
두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개별 운영이 어려웠던 관악 부서를 통합해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 예술교육 모델을 만들었다.
창단 과정에서 공간과 장비, 지도 인력 등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학생·교사·지역 교육지원이 더해지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8월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지역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최고 성적을 거둔 성과로 평가받는다. 연합팀이 짧은 기간 안에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는 올해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관현악·국악부 등 예술동아리를 운영하는 21개 학교에 4억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교육경비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학생들의 예술 경험이 일상적 교육활동 속에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선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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