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무용 결합… 희생자 넋 기리고 세대 간 공감 이끈다
여수시티무용단(총예술감독 장정우)이 10.19 여순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창작뮤지컬·창작무용극 ‘애도-빛으로의 여행’을 오는 27일과 28일 여수시민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5 전라남도 공연장협력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재단, 여수시의 후원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창작뮤지컬과 무용극을 결합해 비극적 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정신과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10월 별세한 故 김무철 여수시티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았다. 공연은 故 김무철 선생의 5인 한량무로 시작해 고인을 기리는 무대가 이어진다. 전 연령층 관람이 가능하도록 기획돼 여순사건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우 총예술감독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사건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은 시민 모두의 책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여순사건의 의미가 시민과 관객에게 깊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27일과 28일 양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서선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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