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무술목 관광단지 지역 상생형 체류 관광 모델로 추진"
주민 참여 확대·지역 생산물 활용…일자리와 경제 효과 지역에 집중
2025-11-11 서선택 기자
여수시는 전라남도로부터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무술목 일대 119만㎡ 부지에 숙박, 레저,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8,985억 원 규모다.
시는 사업 준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일부 갈등이 있었던 만큼, 관광단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환원과 주민 참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 내 수산물·특산품 판매장과 식당은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할인 혜택, 지역 생산물 우선 사용 등 실질적 경제 효과가 지역사회에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또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여수 관광인력 교육센터 운영과 국제 섬 라운지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인재들이 관광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관광단지에는 호텔, 콘도, 골프텔 등 숙박시설과 동백숲가든, 오션파노라마가든, 18홀 골프장 등 체류형 시설이 들어서며, 기존 오동도, 향일암, 해상케이블카 등과 연계해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술목 관광단지는 주민과 지역경제를 중심에 두고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지역 참여와 환류를 최우선으로 하여 관광과 지역발전이 함께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